Daily Mail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은 새끼 코뿔소가 있습니다. 여기 자신과 같은 색상인 현대차 싼타페를 엄마로 착각하고 주위를 맴돌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어미 잃은 새끼 코뿔소를 만난 데비 잉글리스(Debbie English)가 있습니다.
당시 길을 지나가던 새끼 코뿔소는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보더니 갑자기 몸을 갖대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잃어버린 엄마라고 착각한 듯 보였죠.
새끼 코뿔소는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색 싼타페에 몸을 들이밀어서 부볐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밀렵꾼에 의해 엄마 코뿔소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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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엄마를 잃은 아기 동물들의 경우 사람이나 다른 동물 혹은 물건을 엄마의 대체물로 삼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속 새끼 코뿔소 또한 싼타페를 엄마 대체물로 여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후 아기 코뿔소는 공원 관계자와 수의사에 의해 구조, 현재는 보호소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난 지금은 폭풍 성장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싼타페에 얼굴을 부비는 새끼 코뿔소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 욕심이 낳은 또다른 비극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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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