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알던 펭귄과 달리 털색이 노란색으로 물든 '초희귀' 노란 펭귄이 발견됐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2 15:06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and Media / LADbible


펭귄하면 검은색 털에 새하얀 배를 생각하기 일쑤지만 여기 조금은 특별한 펭귄이 발견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남대서양에 위치한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검은색 털이 아닌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는 일명 노란 펭귄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야생사진 작가 이브 아담스(Yves Adams)는 섬 안을 돌아다닐 당시 우연히 노란색을 가진 펭귄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순간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펭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and Media / LADbible


실제 사진에 포착된 노란 펭귄은 얼굴 부분이 검은색이 아닌 노란색이었습니다. 배 부분은 똑같이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진 작가 이브 아담스는 "섬에는 약 12만 마리의 펭귄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일하게 본 노란 펭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노란 펭귄이 다른 펭귄들과 달리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은 선청성 유전질환 '루시즘'으로 보고 있습니다.


'루시즘'은 알비노와 마찬가지로 몸에 멜라닌 합성의 결핍으로 생겨나는 현상이지만 색소 일부를 만들어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