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뒷다리 다친 채로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유기견의 "제발 구해달라"는 슬픈 눈빛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3 09:20

애니멀플래닛Animal Welfare League of Trumbull County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한쪽 뒷다리가 다친 채로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유기견은 슬픔이 가득 잠긴 눈빛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봤는데 마치 "제발 구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비어지게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트럼불주 동물보호연맹(Animal Welfare League of Trumbull County)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서 거대한 수거용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유기견이 구조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Animal Welfare League of Trumbull County


쓰레기통 안에 들어가 있던 녀석은 핏불이었습니다. 보호단체 관계자들은 서둘러 녀석의 건강 상태를 살폈는데 한쪽 뒷다리가 다쳐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온몸 곳곳에는 상처로 가득했는데요. 한쪽 뒷다리를 쓸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녀석을 쓰레기통 안에 넣은 것이 분명했습니다.


추측컨대 핏불을 학대한 누군가가 쓰레기통 안에 유기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애니멀플래닛Animal Welfare League of Trumbull County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한 핏불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울부짖어서 도와달라고 하기는 커녕 그저 멍하니 사람들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구조된 핏불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는데 이빨도 부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보호소에서 지내며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보호단체 측은 구조된 핏불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