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용된 뒤 첫 출근했는데 취임식 당일부터 책상에서 잠만 자는 '잠만보' 경찰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3 10:16

애니멀플래닛Bristol Police Department


신규 임용된 경찰견이 자신의 취임식 내내 책상 위에서 엎드려 세상 모르게 쿨쿨 잠만 자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브리스톨 경찰서(Bristol Police Department)는 신규 임용된 경찰견 브로디(Brody) 취임식을 개최한 적이 있는데요.


경찰서 측은 생후 12주된 경찰견 브로디 취임식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취임식 내내 눈길을 사로잡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경찰견 브로디였습니다.


브로디는 취임식 내내 책상 위에서 세상 편안하게 잠든 것입니다. 아무래도 일찍 일어난 탓에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데요.


애니멀플래닛Bristol Police Department


경찰관 메데이로스(Medeiros)는 경찰견 브로디를 깨우는 대신 그대로 취임식 선서를 진행했고 그렇게 녀석은 공식 경찰견에 임용됐다고 하네요.


사실 경찰서 측은 마약이나 폭탄 탐지견을 데려올 계획이었습니다만 학교 자원 책임자인 메데이로스가 정서 안정견을 데려오자고 제안, 브로디가 경찰견에 임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임무 수행은 현재 잠정 보류된 상태. 앞으로 경찰견 브로디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등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나라의 부름 받아 첫 출근한 날부터 잠만 쿨쿨 자는 경찰견 브로디가 늠름해지는 그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Bristol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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