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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의대생이 아기 시바견이 자신의 침대 옆에 배변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 학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부은 이유는 다름아닌 배변 버릇을 고치겠다는 이유였는데요.
의대생은 끓는 물을 붓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지못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9년 동부연해 난퉁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의대생 첸모 씨가 끔찍한 동물학대를 저질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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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첸은 자신이 키우는 새끼 시바견이 침대 옆에 배변했다는 이유로 시바견을 벽에 세우고 벌을 주기 시작했다고 합나다.
시바견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화난 첸은 녀석을 우리에 가두더니 끓는 물이 담긴 전기 포트를 가져와 그대로 부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쇠막대기 등으로도 때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영문도 모른 채 우리에 갇혀 뜨거운 물을 맞은 새끼 시바견은 낑낑 거리며 괴로워했고 첸은 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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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팔을 걷고 나서서 새끼 시바견을 학대한 첸을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첸은 경찰 조사에서 "(새끼 시바견이) 조금 다치기는 했지만 영상을 찍은 직후에 바로 차가운 물을 부어줬습니다"라며 "죽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경찰은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은 채 첸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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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중국에서는 아직 동물보호법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마땅한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차별 학대 당한 새끼 시바견은 지역 주민에게 맡겨졌다고 합니다.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첸이 다니고 있던 학교 측도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의 표시를 했다고 하는데요.
학교 측은 첸이 정서 불안을 겪고 있다며 심리 치료를 실시하고 정학 처분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