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한 얼룩말 먹더니 '빵빵해진 배' 부여잡고 드러누워서 소화 시키는 중인 아기 사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30 08:11

애니멀플래닛Burak Doganssoysal / Solent News


가족들과 함께 사냥한 얼룩말을 나눠 먹고서는 빵빵해진 배를 부여잡고 소화 시키는 아기 사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 작가 부락 도간소얄(Burak Doganssoyal)는 케냐 남서부 리프트밸리주에 위치한 마사이마라(Maasai Mara)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뜻밖의 광경을 포착했는데요.


얼룩말을 사냥한 사자 가족들이 사이좋게 모여서 사냥감을 나눠 먹는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사진 작가 부락 도간소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아기 사자.


배불리 먹었는지 배가 빵빵해진 아기 사자는 잠시 소화라도 시키려는 듯 언덕 위에 올라가 등을 기대서는 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Burak Doganssoysal / Solent News


거만한 표정을 지어 보이던 아기 사자는 터질 듯한 빵빵해진 배를 내밀고서는 따스한 햇빛을 쬐여가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자꾸만 시선을 끌어모으게 하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기 사자 입가 주변에는 핏자국이 물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것도 귀여운 것이지만 아기 사자가 무서운 육식동물이자 동물의 왕이었음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하는 순간입니다.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 부락 도간소얄은 "배가 땅에 닿을 정도로 빵빵해져 돌아다니는데 어려워 저런 것 같아요"라며 "소화 시킨 뒤에는 서로 뒹굴고 장난쳤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Burak Doganssoysal / Solen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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