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meeplysparrow
박쥐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달리는 차량에서 창문 밖으로 내던져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전 주인에게 물건처럼 내던져진 이 아이의 이름은 밉스(Meep)입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얼리샤 브랜트(Alesha Brandt)와 그녀의 딸은 눈앞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죠.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 창문에서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내던져진 것입니다. 차량 운전자는 길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는지 강아지 밉스를 창밖으로 던졌던 것.
두 모녀는 서둘러 강아지가 던져진 곳으로 달려갔는데 강아지 상태는 한마디로 심각했습니다. 한쪽 눈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온몸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두 모녀는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고 검진 결과 강아지의 상태는 최악 중 최악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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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강아지의 몸무게는 물과 0.9kg 밖에 안될 정도로 저체중에 심각한 영양실조도 앓고 있었습니다. 피가 난 한쪽 눈과 다리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였죠.
수의사는 밤을 넘기지 못할거라고 했지만 두 모녀의 지극 정성 어린 보살핌과 치료 덕분에 강아지는 의식을 되찾았고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이 아이에게 밉스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녀석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했죠. 그렇게 새 견생을 살게된 강아지 밉스.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박쥐를 닮아서 '과일 박쥐'라고도 불리는 강아지 밉스는 어느덧 얼리사 브랜트의 가족이 된지 11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올해 14살된 노령견이 된 강아지 밉스는 여전히 활발한 아이라고 하는데요.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은 녀석. 부디 오래 오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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