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올라탄 것도 모자라 지느러미 붙잡고 수영해 '동물 학대' 논란 일어난 인니 연예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6 13:1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davinaveronica


인도네시아 한 연예인이 돌고래 지느러미를 잡고서 수영하는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가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다르면 트랜스젠더 가수이자 댄서 겸 배우 루신타 루나(Lucinta Luna)가 뒤집힌 돌고래에 올라타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발리 관광명소 돌핀 롯지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루신타 루나는 돌고래의 지느러미를 잡고 수영했습니다.


또한 돌고래를 올라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davinaveronica


급기야 수시 푸지아투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많은 사람이 돈과 명성이 있으면 뭐든 살 수 있고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어리석음과 바보가 되는 일을 포함해서"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연예인들도 돌고래가 인간의 노예 같다면서 돌고래 체험과 관련 학대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요.


배우 다비나 베로니카(Davina Veronica)는 "단지 인간의 오락을 위해 돌고래는 매일 좁은 공간에서 헤엄쳐야 합니다"라며 "오염과 포획, 그리고 감금이 돌고래들을 죽이고 있습니다"라고 꼬집었죠.


한편 영상이 촬영된 돌핀 롯지는 돌고래 관찰과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관광객이 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