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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새끼 호랑이가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멕시코 시날로아주 마사틀란에 위치한 한 도로 위에서 승용차 한대가 달리고 있었는데요. 그때 창문 밖으로 무언가가 얼굴을 내밀고 있었죠.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해보니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민 것은 다름아닌 새끼 벵갈 호랑이였는데요.
새끼 호랑이는 마치 강아지라도 된 것처럼 뒷좌석에 조용히 앉아서 창밖으로 얼굴 내민 채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버젓히 창문 밖으로 앞발을 내밀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누군가를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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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생후 4개월된 새끼 호랑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랑이가 창문 밖으로 뛰쳐나올 경우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졌죠.
실제로 차량 뒤를 따라가던 오토바이는 새끼 호랑이를 발견하고서는 속도를 일부러 늦추는 등 차량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SNS상에서는 안전장치 등 아무런 조치도 없이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나온 차주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쇄도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호랑이를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처럼 개인이 키울 수 있는건지, 사람이 많은 곳에 데리고 나와도 되는건지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벵골호랑이 경우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동물로 규정돼 있으며 희귀동물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국가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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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istas llegaron ¡con todo y #Tigre a #Mazatlán! Lo pasean en coche y causa asombro en plena fiesta de #SemanaSanta pic.twitter.com/D41EvswqyC
— Línea Directa (@linea_directa) April 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