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고 있는 샴고양이의 털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핑크색으로 강제 염색한 여성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신베이시에 사는 한 여성이 샴고양이를 핑크색으로 염색 시켰다고 합니다. 그것도 사람이 사용하는 염색약으로 말이죠.
샴고양이 털을 염색한 이유가 황당합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샴고양이 몸 곳곳에 핑크색이 염색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일반 사람이 사용하는 염색약을 고양이 등에게 사용할 경우 위험한데요. 그도 그럴 것이 염색약에는 여러 화학 물질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의 모피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털을 핥을 경우 내부 화상과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고양이 특성상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염색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여성은 고양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동물보호과에 신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신베이시 동물보호국은 샴고양이를 핑크색으로 염색한 여성을 찾았고 고양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격리 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