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 범벅'돼 죽기 일보 직전인 새끼 살려달라며 행인에게 도움 청하는 어미개의 모성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7.13 09:39

애니멀플래닛East2West


타르 구덩이에 빠져 숨쉴 수가 없어 죽기 일보 직전에 처한 새끼를 살려달라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미개 모습이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썬 등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야쿠티아공화국 야츠크 남스티에서 타르 구덩이에 빠진 새끼 강아지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두 행인은 자신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어미개의 '낑낑'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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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 어미개 뒤를 따라갔더니 타르 구덩이에 새끼 강아지가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행인들은 서둘러서 새끼 강아지를 구조한 뒤 물로 씻어냈는데요. 3시간여 끝에 타루는 물에 씻겨내려갔고 새끼 강아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죠.


만약이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새끼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행인은 "강아지가 많이 놀랐는지 낑낑거리기만 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giphy_@cuteanimalland


구조된 새끼 강아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비타민 주사를 맞는 등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시는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행인들은 타르 구덩이를 막았다고 합니다.


현재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는 보호소에서 지내며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새끼를 구조해달라며 도움을 청한 어미개의 요청을 들어준 행인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일하셨어요", "엄마는 위대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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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