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_@유 퀴즈 온 더 블럭
1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 모은 배우 조승우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지금은 별이 된 반려견 단풍이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승우가 게스트로 등장했는데요. 조승우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무려 16년 만이라고 합니다.
조승우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은 2005년 방송된 '이문세의 오아시스'였다고 하는데요. 예능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조승우는 "말이 느리고 재미없을까봐"라고 말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후 조승우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대상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단풍이를 언급했습니다.
조승우는 "독립을 하고 2005년에 처음 만났는데 작년 3월 15일 '비밀의 숲' 촬영할 때 방해되지 말라고 조용히 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너한테 못해준 걸 지금 (키우고 있는) 곰자한테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라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하다고 고백했죠.
조승우는 또 "하늘나라에 가면 반려견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서 반겨준다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 다시 만나 뛰어놀자"라고 덧붙였는데요.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금은 별이 된 반려견 단풍이를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보인 조승우.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보고 싶은 마음이 밀려온 탓이었습니다.
한편 조승우는 안락사 명단에 이름 있던 지금의 반려견 곰자를 입양하기 위해 700km를 달려간 사실이 보호소에 의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았었는데요.
남모르게 조용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조승우와 반려견 곰자가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