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군부대 숙소서 간부가 고양이 밖으로 던져 죽였다"…경찰 수사 착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10 07:22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경북 포항에 있는 한 군부대 숙소에서 누군가 고양이를 던져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0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에 위치한 한 군부대 외부 독신자 숙소에서 고양이 한마리의 사체가 발견이 됐는데요.


숙소에 사는 한 간부가 고양이 한마리를 집밖으로 던졌고 고양이는 현장에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평소 이 고양이를 돌봐온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고양이 상태를 근거로 "누군가 던져서 죽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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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부대 군사경찰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통보하고 죽은 고양이가 발견된 숙소 주변의 CCTV 등을 확보해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찰은 정확한 고양이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고 현재 군부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대 관계자는 "독신자 숙소 앞에서 고양이가 죽은 채 발견된 것은 사실이며 현재 가해자로 특정된 사람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공개된 장소 등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정당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최대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