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ville Kleberg Health Department Animal Control & Care Center
도로 위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은 누나가 다시 눈 뜨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에 동생 강아지는 싸늘하게 주검이 되어버린 누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영국 일간 더썬에 따르면 도로 위에 죽은 누나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킨 동생 강아지 가디언(Guardian)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이 사연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 두마리가 도로 위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와 그 옆을 지키는 강아지를 목격했죠.
두 강아지는 친남매로 추정됐는데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누나 강아지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고 하는데요.
Kingsville Kleberg Health Department Animal Control & Care Center
신고자에 따르면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보였는데 동생 강아지는 자신의 누나가 죽은 줄 아는지 모르는지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을 구조하러 온 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을 향해 으르렁거렸죠. 아마도 누나를 헤친다는 생각에 주변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차량에 치여 죽은 누나 몸 위에 발끝을 올려놓고 데려가지 못하도록 경계서는 동생 강아지 가디언.
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은 녀석을 설득하는데 시간을 쏟아부었고 오랜 시간과 노력 끝에 경계하던 동생 강아지 가디언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Kingsville Kleberg Health Department Animal Control & Care Center
이후 동생 강아지에게 가디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강아지로 확인됐습니다.
하루 아침 사이에 사랑하는 누나를 잃어버린 동생 강아지 가디언의 상심은 얼마나 클까요. 가슴 아프게 합니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본 뒤 입양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녀석은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동생 강아지 가디언이 부디 좋은 주인을 만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길,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Kingsville Kleberg Health Department Animal Control & Care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