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산책 나왔다가 갑자기 배에 신호와서 화장실 달려간 집사 걱정된 댕댕이의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3 09:29

애니멀플래닛豬與熊的搗忙日常


평소처럼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공원으로 산책 나온 집사가 있었습니다. 한참 산책하던 도중 갑자기 배에 신호가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배가 살살 아프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온몸에 식은 땀이 날 정도로 신호가 다급하게 울려 퍼졌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한 집사는 같이 산책하러 나온 엄마에게 강아지를 맡기고는 서둘러 공원 내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자신을 두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집사가 혼자만 다른 곳에 간 줄 알았던 강아지. 부랴부랴 화장실로 들어가는 집사 뒤를 따라 들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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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로 화장실 안에 들어간 집사. 한참 온힘을 주고 있을 때 무언가가 불쑥 화장실 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집사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죠.


집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집사 페니 양(Penny Yang)은 며칠 전 민망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배가 아파서 화장실로 달려갔죠. 엄마한테 목줄을 맡겼던 강아지가 화장실로 따라 들어와 화장실 문앞 틈 사이로 코를 들이밀어 넣은 것.


아무래도 강아지의 입장에서는 집사가 자신을 두고 혼자만 있는 줄 알고 걱정된 마음으로 자기도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며 얼굴을 들이밀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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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강아지의 모습이 마치 "우리집 집사 여기 칸 안에 있어요", "여기 들어간 사람 우리집 집사예요", "지금 이 칸에서 우리집 집사 똥 싸고 있어요!"라며 동네방네 소문한 듯 보였습니다.


집사 입장에서는 강아지에게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그저 민망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는데요.


화장실 문틈 사이로 어떻게 해서든 들어오려는 강아지 행동에 당황한 집사 페니 양은 서둘러 뒷정리를 하고 나와야만 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강아지 행동에 고마웠지만 당시 순간에는 너무 민망했었다는 집사. 그래도 강아지가 자신을 너무도 많이 좋아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