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에 빠져서 떠내려가는 새끼 보고 '낑낑' 울고 있는 어미개 본 행인이 보인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5 09:09

애니멀플래닛Arif Fiego


배수구 옆에서 낑낑 울고 있는 어미개가 있었습니다.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행인은 어미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돼 주변을 살펴보니 배수가에 새끼 강아지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새끼 강아지는 배수구에서 물에 떠밀려 가고 있었습니다. 어미개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체념이라도 하는 듯 울고 있었죠. 이를 보다 못한 행인은 두 팔을 걷고 나섭니다.


길을 지나가던 아리프 피에고(Arif Fiego)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어미개가 배수구 옆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rif Fiego


그는 서둘러서 장비를 가져와 배수구에 빠진 새끼를 구조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기다란 손잡이가 달린 쓰레받기를 구해다가 바닥에 엎드려 새끼 강아지가 있는 곳을 휘적거렸죠.


새끼 강아지를 쓰레받기로 건져내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몇번의 시도 끝에 그는 배수구에 빠진 새끼 강아지 구조에 성공합니다.


그는 서둘러 새끼 강아지에게 마사지를 해줬죠. 혹시나 의식을 잃어 죽은 것은 아닌지하고 걱정됐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새끼 강아지는 숨을 내쉬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Arif Fiego


이후 어미개가 새끼 강아지를 데려갈 수 있도록 한켠에 새끼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경계하고 있던 어미개는 조심스레 다가가 입에 새끼를 물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배수구에 빠져 있던 새끼 강아지를 구조한 아리프 피에고는 멀찌감치에서 새끼를 입에 물고 가는 어미개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또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낑낑 울고 있던 어미개를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행인 아리프 피에고에 수많은 누리꾼은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Arif Fiego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