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이 직접 밝힌 과거 키우던 강아지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1.03 09:32

애니멀플래닛(왼)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오) 자료 사진 / pixabay


그룹 'god' 멤버 가수 박준형이 과거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어쩔 수 없이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일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어 모았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박준형과 서동주, 표창원 전 의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중·대형견 입마개 의무화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는데요.


이날 장도연은 박준형에게 "조카가 개에게 물린 적이 있지 않았나요"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조카가 8살 무렵에 일어난 사고"라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당시 소프트 코티드 휘튼 테리어라는 품종의 강아지를 키웠다는 박준형은 "어머니가 갑자기 '엄마야!'라고 비명을 질러 가봤더니 강아지가 조카의 얼굴을 물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죠.


박준형은 "조카의 얼굴에 구멍이 나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라며 "어쩔 수 없이 강아지를 들어 던지고 주먹으로 몇 차례 때렸는데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있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가 물어봤는데 병이라고 하더라"라며 "한국말로 하면 조현병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박준형은 또 "의사가 '너의 선택이다. 이 강아지는 지금 2살이지만 점점 증상이 더 심해질 거다'라고 했다"라며 "'만약 네가 그 집에 없었고 피해자가 가족이 아닌 타인이라고 생각해봐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키우던 강아지를 안락사 시켜야만 했던 박준형은 "엄청 울었는데 결국 안락사를 시켰다"라며 "너무 힘들었다"라고 당시 속내를 털어놓았죠.


끝으로 박준형은 중·대형견 입마개 의무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개물림 사고의 경우는 반드시 예방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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