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임승차(?)한 유기견 본 시민들과 지하철 직원은 '이렇게' 반응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1.05 08:1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boji_ist


평소처럼 지하철에 올라탔는데 유기견이 객실 안을 누비고 있다면, 객실 한켠에 앉아 있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여기 터키 이스탄불의 한 지하철에는 온종일 무임승차하는 유기견이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지하철 무임승차하는 유기견 보지(Boji)가 있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그 어느 누구도 녀석을 지하철에서 내쫓아내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유기견 보지가 지하철에 올라타면 자리를 양보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지하철 직원의 경우 유기견 보지가 무임승차하는 것에 대해 모른 척해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유기견 보지에게는 지하철에 올라타는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난 뒤에 지하철에 올라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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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본 시민들은 녀석의 내쫓기 보다는 오히려 휴대폰을 꺼내 사진 찍기 바쁘죠. 또한 지하철에 떠돌아다니면서 생활하는 녀석을 위해서 자리를 양보해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녀석의 이름을 딴 SNS 계정이 개설됐을 정도입니다. 이 계정에는 시민들이 찍은 사진들을 전달 받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기견 보지가 자연스레 유명인사가 되자 지하철 측은 유기견 보지에게 추적 장치를 달아 행적을 추적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놀라웠는데 하루에 적어도 29곳 지하철역을 누비는 것으로 조사됐죠.


오늘도 지하철을 누비면서 시민들과 마주하는 유기견 보지. 그 어느 누구도 녀석을 내쫓아내기 보다는 자리 양보해주고 지하철을 계속 탈 수 있게 배려해주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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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