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포화로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유기견 27마리가 단체로 비행기 올라탄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1.10 07:18

애니멀플래닛tiktok_@cassventures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유기견 27마리가 단체로 비행기에 올라타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유기견들은 어쩌다 비행기에 타게 된 것일까요.


동물 애호가로 활동하고 있는 카산드라 베르게론(Cassandra bergeron)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들을 비행기에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화제가 됐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유기견 27마리가 좁은 비행기 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는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비행에 기분 좋아 어쩔 줄 몰라했고 관계자들도 웃음이 얼굴가에서 떠나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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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카산드라 베르게론은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한 보호소가 유기동물들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유기견 안락사를 진행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대로 뒀다가는 수십여 마리의 유기견들이 안락사 당할 것이 뻔했기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안전한 곳으로 옮겨줘야겠다는 생각했죠.


다만 문제는 강아지들의 경우 오랜 장시간 운전과 이동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녀는 고민하던 도중 단체 소소기 회원이자 비행기 조종사인 마이클 영(Michael Young)에게 도움을 부탁합니다.


마이클 영이 부탁을 흔쾌히 받아주면서 유기견 27마리에 대한 비행이 확정됐고 실제로 녀석들은 약 45분 동안 비행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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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하는 동안 유기견들은 첫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해맑게 웃어 보였고 이에 관계자들도 뿌듯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무사히 비행 끝에 안전한 쉼터로 옮겨진 유기견 27마리는 모두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았더라면 유기견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 27마리 모두가 입양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불러온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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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