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Touch
자신을 찍고 있는 카라맨의 보글보글 볶은 곱슬머리가 단단히 마음에 든 사바나캣이 있습니다. 잠시후 녀석은 뜻밖의 반응을 보였고 그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합니다.
유튜브 채널 '어스 터치(Earth Touch)'에는 야생 고양이 사바나캣이 카메라맨의 머리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야생동물보호구역에 촬영하러 간 카메라맨 보리스(Boris)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지내는 사바나캣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카메라맨 보리스 뒤로 사바나캣 한마리가 성큼 성큼 다가왔죠.
Earth Touch
잠시후 사바나캣은 카메라 보리스의 머리에 자기 얼굴을 비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자신의 채취를 남기려고 하는 듯 사바나캣은 정신없이 얼굴을 비비고 또 비볐습니다.
심지어 녀석은 카메라맨 보리스의 머리 냄새를 킁킁 맡기도 했는데요. 급기야 입으로 머리카락을 물기까지 한 사바나캣은 좀처럼 그의 머리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카메라맨 보리스의 머리가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이후 카메라맨 보리스는 인터뷰에서 사바나캣이 자신의 머리에 이렇게 관심을 가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는데요.
촬영 이후 길었던 머리를 깔끔하게 손질했다는 그는 당시 사바나캣 때문에 진땀을 뺐다고 털어놓아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Earth Touch
YouTube_@Earth To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