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 Andersen
누구에게나 항상 처음이 있기 마련인데요.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새하얀 눈을 본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생후 1년 반 정도가 된 아기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캡틴(Captain)이라고 하는데요. 집사 리즈 안데르센(Liz Andersen)이 키우는 아이이기도 하죠.
평소 아기 강아지 캡틴은 호랑이 인형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집사 리즈 안데르센의 어린 딸 인형인데 언제부터인가 강아지 캡틴이 자기꺼라며 가지고 노는 것.
어느새 녀석은 호랑이 인형과 세상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호랑이 인형은 아기 강아지 캡틴의 최애 인형이었습니다.
Liz Andersen
그러던 어느날 집사 리즈 안데르센 가족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콜라라도주에 위치한 덴버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아기 강아지 캡틴도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떠났죠.
새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하루는 하늘에서 새하얀 눈이 내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태어나서 단 한번도 눈을 본 적이 없던 아기 강아지 캡틴은 신기했는지 창문 앞에 서서 눈을 구경했습니다.
한참 동안 창문 앞에서 눈을 구경하던 아기 강아지 캡틴은 밖에 나가고 싶었는지 집사에게 문 열어달라교 애교를 부렸는데요. 그리고는 이것을 챙기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Liz Andersen
아기 강아지 캡팁이 입에 물고 챙겨간 이것은 다름아닌 최애 인형인 호랑이 인형. 눈을 처음 본 녀석은 신났고 이를 호랑이 인형과 함께 즐기고 싶었던 것이었는데요.
눈이 내려서 기분이 너무 좋고 신난 아기 강아지 캡틴은 그렇게 호랑이 인형을 입에 물고서 집안 마당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처음 보는 눈이 얼마나 많이 신기했으면 그 현장을 호랑이 인형과 함께 누리려고 한 것일까요. 정말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한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처음 경험하는 것을 호랑이 인형과 함께 하려고 입에 문 아기 강아지 캡틴의 행동에 집사도 감동이었다면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하고도 절친한 사이라고 전했습니다.
Liz Ander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