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온멈 젖어 있던 유기견이 메시·호날두 뺨치는 '축구 천재견' 될 수 있었던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2.10 00:38

애니멀플래닛youtube_@임실엔TV


공만 보면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축구 선수 메시와 호날두 뺨치는 남다른 축구 실력을 가진 이 강아지의 이름은 레오라고 하는데요.


사실 강아지 레오는 유기견이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유기견이었던 레오가 축구 천재견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레오를 입양해 가족으로 감싸 안아준 지금의 집사 덕분이었습니다.


전북 임실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임실엔TV'에는 탁월한 축구 실력을 자랑하는 강아지 레오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레오넬 메시'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로 남다른 축구 실력을 자랑하는 강아지 레오는 임실군청 농업축산과 소속 직원인 신현확 씨가 키우는 강아지인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임실엔TV


사실 강아지 레오는 유기견이었다고 합니다. 신현확 씨는 "비가 많이 내리던 장마철이었는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레오는 처음 만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유기견 센터에 데려다줬는데 너무 맘이 아파서 다시 데려와 키우게 됐습니다"라고 강아지 레오와의 인연을 소개했죠.


또한 원래는 경찰공무원을 준비했고 필기시험까지 합격했었다는 신현확 씨는 강아지 레오를 키우면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축산직 공무원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신현확 씨는 "임실군청을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군이 오수의견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고 반려동물과 유기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진 지자체라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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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었지만 지금은 축구 천재견으로 사랑을 듬뿍 받는 강아지 레오 사연에 누리꾼들은 "레오야 지난 상처가 아물고 오래 오래 우리 곁에 함께하자", "표정이 밝아져서 기뻐요", "저도 유기견을 도와주고 싶네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임실군은 강아지 레오 영상이 유기견에 대한 인식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임실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내년에도 축구 천재견 레오처럼 임실군의 상징성을 알리는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 임실엔TV 등 SNS 채널에 업로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심민 군수는 "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돼 행복하게 지내는 레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라며 "차별화된 정책 추진에 더욱 역점을 두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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