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YTN, (오) MBC '놀면 뭐하니?'
[2021 연말기획 - 올해 화제의 인물들] 사실 친분이 없는데도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유제석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하루 아침에 송두리째 생활하는 터전을 잃은 배우 이용녀.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도중 생각지 못한 일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전혀 없는 유재석이 남몰래 자신을 도와줬다는 것. 8월에 방송됐던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이용녀는 유재석의 미담을 털어놨죠.
이용녀는 "(사고 당시) 유재석이 제일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보호소에 화재가 발생하고 3일 뒤 통장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라고 말한 것.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이후 이용녀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재석 씨하고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몇 번 함께 출연한 인연이 전부"라며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적도 없는데 금전적인 도움을 줘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화재로 인해 통장도 다 불에 타버려서 유재석 씨가 돈을 보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라며 "통장을 재발급 받고 나서도 일주일쯤 지나서야 우연히 정리를 하다가 알게 됐다"라고 많이 놀랐음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끝으로 이용녀는 "방송을 통해 제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따로 감사하다는 연락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언젠가 만나면 꼭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유재석이 구체적으로 얼마를 기부했는지 등 구체적인 액수 등 이와 관련해 이용녀는 말을 아꼈지만 유재석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용녀 사연을 접하고 외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현재 할 수 있는 것으로 작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희망을 전해준 유재석.
사실 유재석과 관련된 미담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소소해 보이지만 유재석은 자신의 주변을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어쩌면 화재로 갈 곳을 잃은 이용녀와 유기동물에게 유재석의 선행은 큰 힘이자 희망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그의 행보가 그를 오늘날 '국민MC'로 만든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