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琳媛
분명 고양이 싫다며 구조한 고양이를 가족으로 입양해 키우는 것을 반대했던 남자친구가 어느새 고양이와 둘도 없는 사이가 돼 여자친구의 질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에 사는 한 여성은 친구 집에 놀러가는 길에 우연히 길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건강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던 길고양이.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길고양이는 서스럼없이 여성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렸고 그 모습에 감동 받은 여성은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길고양이를 구조하게 됩니다.
여성은 가장 먼저 동물병원에 찾아가 길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살펴봤는데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옆에서 세심한 관찰과 돌봄이 필요한 상황.
陳琳媛
이대로 방치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여성은 집으로 고양이를 데려가 돌봐주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집에 같이 살고 있는 남자친구였죠.
평소 남자친구는 고양이가 있는 곳을 가지 않을 정도로 고양이를 싫어했는데요. 길고양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여성으로부터 전해 들은 남자친구는 마지 못해 길고양이 키우는 것을 동의했다고 합니다.
고양이 싫다며 입양하는 것 조차 탐탁지 않아하는 남자친구의 눈치가 보였던 여성은 고양이에게 남자친구 옆으로 가지말 것을 신신당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는데요.
고양이가 남자친구 배 위에 자리잡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가 싫었던 남자친구는 고양이를 바닥에 내려놓기를 반복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빨리 친해졌죠.
陳琳媛
이제는 여성이 집에 들어오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친구 옆에 찰싹 붙어서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는 고양이.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고양이를 바닥에 내려놓기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고양이가 자기 배 위에 올라가 자리를 잡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한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싫다고 하던 남자친구의 모습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이처럼 고양이 매력에 단 한번도 빠져든 사람은 있어도 한번 빠지면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연이었습니다.
陳琳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