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고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크리스마스 전날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의 변화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2.23 07:21

애니멀플래닛RSPCA


모두가 크리스마스 준비를 한창일 때 나이 많고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크리스마스 전날 주인에게 처참하게 버림 받은 어느 한 유기견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버림 받은 유기견 푸딩(Pudding)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데번셔주 엑서터 거리에서 비를 맞으며 혼자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던 유기견 푸딩은 동물보호단체 영국 동물학대예방왕립협회(RSPCA) 도움을 받아 구조가 됐죠.


발견될 당시 몸이 묶여져 있는 탓에 유기견 푸딩은 비를 피하지 못하고 흠뻑 젖어야만 했는데요. 한눈에 봐도 오랫동안 방치됐는지 녀석의 털들은 꼬질꼬질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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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몸 곳곳에 구더기가 들끓었고 발톱도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위생 상태가 매우 심각했죠. 다행히도 동물병원에 옮겨진 유기견 푸딩은 입원 치료 받으며 조금씩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었는데요.


이후 다른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가 지금의 집사에게 입양 간 유기견 푸딩은 구조 했을 당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정말 몰라보게 다른 강아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같은 강아지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유기견 푸딩이는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았으며 꼬질꼬질하게 자라 있던 털들도 말끔하게 미용해 숨어 있던 미모를 드러낸 것.


이것이야말로 사랑과 관심이 불러온 기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모두가 기뻐해야 할 크리스마스 전날 버림 받았다가 새 가족 품에 입양돼 다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된 녀석.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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