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g Hui
떠돌이 생활로 배고픔에 허덕이던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유기견은 공사장 인부를 보더니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다가갔습니다. 음식이라도 구걸해보려고 말입니다.
자신을 보고 음식 구걸하려고 다가오는 유기견을 본 공사장 인부는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도시락을 나눠준 것.
유기견과 함께 자신의 도시락을 나눠 먹는 어느 한 공사장 인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대만에 사는 칭 후이(Ching Hui)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SNS를 통해 신호 대기 도중 자신이 찍은 사진을 게재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됐는데요.
Ching Hui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그녀는 운전하다가 빨간 신호가 걸려 기다리던 도중 창밖을 내다보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고 합니다.
공사장 쪽에서 유기견 한마리가 얌전하게 엎드려서는 도시락을 들고 서있는 공사장 인부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는지 형색만 봐도 유기견이었습니다. 유기견의 시선은 오로지 공사장 인부가 손에 들고 있는 도시락이었죠. 마치 그 모습은 음식을 구걸하는 듯 보였습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 도시락 뚜껑을 열던 공사장 인부는 유기견을 보게 됐고 그는 망설임도 없이 뚜껑에 고기와 야채 등을 덜어내어 유기견에게 내밀어줬죠.
Ching Hui
먹을 것을 본 유기견은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고 공사장 인부는 그 옆에서 조용히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사이좋게 도시락을 나눠 먹은 것이죠.
자신도 먹을 양이 부족할 법도 하지만 그는 배고픔에 허덕이고 지쳤을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도시락을 나눠줌으로써 유기견을 감싸안아줬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감동스러웠던 그녀는 SNS에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공사장 인부가 잔반을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손 대기도 전인 도시락을 나눠주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런 분들이 복 받으셔야 해요", "천사이십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등의 공사장 인부를 향해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