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피해 아기 예수 탄생 재현한 '전시물 바구니' 들어가 잠든 유기견에게 일어난 기적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0 07:06

애니멀플래닛Nádia Rosângella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치해놓은 아기 예수 탄생 재현 전시물에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다 지친 유기견이었습니다.


추위를 피해 유기견은 아기 예수 탄생 재현한 전시물 바구니 안에 들어가 잠들었는데요. 때마침 길을 지나가다 전시물을 보고 구경 중이던 한 여성이 이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여성의 이름은 나디아 로젠젤라(Nádia Rosângella)인데요. 브라질에 사는 그녀는 마을 광장에 설치된 전시물을 관람하다가 바구니 안에 자고 있는 유기견을 발견했죠.


애니멀플래닛Nádia Rosângella


바구니 안에 들어가 자고 있던 유기견은 한눈에 봐도 어렸고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앙상하고 말라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너무 가슴이 아팠고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전시물 바구니 안에 들어가서 자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을 사진 찍어 지역 커뮤니티에 올렸는데요.


글과 사진이 올라온지 얼마나 됐을까. 잠시후 한 행인이 나타나 바구니 안에서 자고 있던 유기견을 품에 안았습니다. 자신이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겠다고 한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Nádia Rosângella


이 행인은 나디아 로젠젤라가 올린 글과 사진을 보고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후 녀석을 입양한 가족들은 어느새 몰라보게 살이 오른 강아지 사진을 그녀에게 보내줬다고 합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서 추위 피해 바구니 속에 자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을 하고 있는 강아지만이 있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놀라운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 기적이 아닐까요", "정말 다행입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길", "입양해주신 천사님 감사드립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Nádia Rosângella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