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주차장에 버림 받은 자기 구조해 목숨 살려준 사람 다리 꽉 붙잡고 있는 리트리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8 08:50

애니멀플래닛Hounds in Pounds


버림 받아 마트 주차장에 떠돌아다니고 있던 자기를 구조해 목숨을 사려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는지 다리를 붙잡고서는 놓아주지 않는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인 클레어런스(Clarence)는 4살된 녀석으로 월마트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아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이 녀석을 월마트 주차장에 떨어뜨리고는 차를 몰고 가버린 것.


하루 아침이 유기견이 된 녀석은 자신처럼 주인에게 버려진 저먼 셰퍼드와 치와와 믹스 다른 두 유기견을 만나 같이 배회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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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관리당국은 거리를 배회하는 이들 유기견들을 구조했고 주인에게 연락해 아이들을 데려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심지어 리트리버 클레어런스는 안락사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황.


하지만 가족들은 아이들 데려가는 것을 거부했고 그렇게 리트리버 강아지 클레어런스는 죽을 위기의 순간에 놓였습니다.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리트리버 강아지 클레어런스는 자기를 구해준 사람은 물론 보호소에서 만난 사람들마다 다리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는데요.


그 모습은 마치 "제발 나 좀 데려가주세요", "나도 살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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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녀석의 모습은 사진으로 찍혀 SNS에 화제를 불러 모았고 한 동물보호단체가 나서서 가족을 찾아주기로 합니다.


다행히도 동물보호단체 노력 덕분에 뉴저지주에 사는 새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리트리버 강아지 클레어런스.


버림 받은 아픔을 벗어던지고 행복한 나날을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그곳에서 아픈 상처를 꼭 치유할 수 있길,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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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