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던 도중 남성이 카페 주차장에서 유기견이랑 단둘이 '새벽 댄스 파티' 연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24 08:17

애니멀플래닛twitter_@super1met


어둠이 짙게 내린 어느 새벽, 홀로 집에 들어가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던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터키에 사는 그의 이름은 메틴 칸 셰너(Metin Can Sener)였는데요.


잠시후 그는 카페 주차장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유기견이랑 단둘이서 뜻하지 않은 새벽 댄스 파티를 열게 됩니다. 집에 가던 길이던 그는 왜 유기견과 춤을 추고 있었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메틴 칸 셰너는 집으로 들어가던 길에 우연히 유기견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기견이 그에게 다가오는 내내 연신 꼬리를 흔드며 다가오는 것이었죠. 마치 반갑다는 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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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이 유기견은 그가 카페에 종종 들릴 때마다 마주치고는 했던 유기견이었고 유기견은 주차장에서 그를 보자 반가운 마음에 달려간 것이었는데요.


유기견이 반갑기는 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유기견 모습을 보고 흥이 올랐고 유기견과 인사를 하려다가 어깨를 들썩이며 스텝을 하나둘씩 밟으며 춤을 추기 시작했죠.


그 모습을 본 유기견은 더욱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반응 보였고 그렇게 이 둘은 모두가 잠든 새벽 단둘이서 카페 주차장 새벽 댄스 파티를 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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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은 다음날 출근한 카페 주인에 의해 알려지게 되는데요.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카페 주인은 주차장에서 유기견과 새벽 댄스 파티를 연 메틴 칸 셰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


이후 카페 주인은 그에게 CCTV 찍힌 영상을 보내줬고 그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평소 동물을 너무 많이 좋아해 집에서 반려동물 4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그는 같이 춤춘 유기견이 통통해서 상가 주민들이 잘 챙겨주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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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