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ver Animal Shelter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이사갈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여기 이사하던 한 가족이 뜻하지 않게 고양이를 잃어버릴 뻔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동물 보호단체 덴버동물보호소(Denver Animal Shelter)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은 이사를 가게 되면서 필요없게 된 소파를 재활용센터에 기부했었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가족들은 자신들에게 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재활용센터 직원이 소파를 확인하고 있던 그때 어디서 구슬픈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고 하는데요.
Denver Animal Shelter
혹시나 싶어 소파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소파 안에 고양이 한마리가 숨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이 고양이는 소파를 버리고 간 가족들이 키우는 고양이였습니다.
가족들은 소파 안에 고양이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소파를 버리고 갔던 것. 재활용센터 직원은 동물 보호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몸에 심어져 있는 마이크로칩이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아 주인을 찾아줄 수 없었죠.
다행히도 때마침 재활용센터에 소파를 버리고 간 가족이 뒤늦게 고양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재활용센터에 전화를 걸어왔는데요.
Denver Animal Shelter
그 덕분에 소파 안에 갇혀 있던 고양이는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고양이가 소파 안에 들어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입니다.
덴버동물보호소 측은 "결말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것이어서 너무도 다행"이라며 "고양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서 다행", "고양이 얼마나 놀랐을까", "이런 일이 있다니요. 정말 놀랐어요", "고양이 키우는 집은 항상 가구 안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Denver Animal She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