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드리밍애니멀즈 / instagram_@dreaming_animals_
눈에 파묻힌 상태로 죽은 백구 강아지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차갑게 식어버린 녀석.
백구 강아지의 주인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상황이었고 마을 이장에게 부탁했었다고 말했다는데요. 백구는 그렇게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며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가족들을 기다렸습니다.
사단법인 드리밍애니멀즈는 작년 1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눈에 파묻힌 채로 죽은 백구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단법인 드리밍애니멀즈 / instagram_@dreaming_animals_
홀로 집도 없이 비와 눈을 온몸으로 다 맞아가며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차갑게 식어버린 백구. 마을 주민이 먹을 것을 줘도 먹지 못한다며 신고한 다음날 백구는 그렇게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드리밍애니멀즈 측은 "아이의 가족은 지금 병원에 있어 병원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단다"라며 "마을 이장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본인은 병원에 입원 중이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고인은 나에게 좀더 일찍 연락을 했더라면 아이가 살 수 있었을거라고 나에게 죄송하다 하시면서 한숨을 내쉰다"라고 전했죠.
사단법인 드리밍애니멀즈 / instagram_@dreaming_animals_
드리밍애니멀즈 측은 또 "견주는 나에게 연신 죄송하다며 본인이 병원에 있고 아이를 보살펴 달라 부탁을 했단다"라며 "나에게 변명을 하면 뭐하나? 이미 아이는 죽어버렸고 나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 뭐하나?"라고 꼬집었죠.
이어 "나한테 죄송할 일이 아니지. 아이한테 평생 미안해 할 일이지"라며 "외롭게 쓸쓸히 간 이름도 모르른 백구가 그곳에선 편히 쉬었으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곳 가서 배고프지 않고 따뜻하게 지내길 바래", "다음 생엔 꼭 사랑 받는 사람으로 태어나길", "편히 쉬길 바래", "지켜주지 못한 인간이 미안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