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풀려 갯벌로 달아나 실종된 강아지 찾기 위해 드론에 '소시지' 매달아놓고 띄우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03 05:57

애니멀플래닛Reproduction / DDSAR


산책하던 도중 갑자기 목줄이 풀린 강아지는 갯벌 쪽으로 달아나버렸고 견주는 즉시 당국에 신고해 드론의 도움을 받아 실종된 강아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종 이틀 만에 강아지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드론과 드론에 매달아놓은 소시지 덕분이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주 포츠머스에 살고 있는 올해 3살된 러셀테리어 견종 강아지 밀리(Millie)가 집 근처에서 산책하던 도중 목줄이 풀려 달아나는 일이 있었죠.


산책 도중 목줄이 풀린 것이 화근이었는데요. 강아지 밀리는 그대로 실종이 됐고 견주는 경찰 등 당국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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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 당국 관계자들은 지역 드론 수색구조팀의 도움을 받아 실종된 강아지 밀리를 찾는데 힘을 쏟았죠.


실제로 인근에서 강아지 밀리가 뛰어다니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고 종적을 감췄던 강아지 밀리는 실종 이틀 만에 습지 갯벌에서 발견되는데요.


문제는 강아지 밀리가 들어간 습지 갯벌은 구조대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죠.


어떻게 구조해야 할지 고민하던 그때 드론 조종사가 드론에 먹을 것을 매달아 유인하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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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은 마음에 구조대원들은 인근 해변에서 소시지를 굽던 시민에게 소시지를 얻어 드론에 매달아 놓고 하늘 위로 띄어올렸죠.


잠시후 드론에 매달린 소시지 냄새를 맡은 강아지 밀리는 드론이 움직이는대로 졸졸 따라나왔고 중간에 소시지 절반을 먹고 수풀 속으로 다시 사라졌지만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드론에 소시지를 매달아놓고 띄워보자는 의견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강아지 밀리는 어떻게 됐을까요.


실종된 강아지 밀리를 되찾은 견주는 평소에도 녀석이 소시지를 좋아한다며 구조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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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