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yle Ellias
중국 개고기 시장에서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신세에서 지금은 아픈 아이들을 돕는 치료견으로 살아가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 화제입니다.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알라스칸 말라뮤트종인 이 강아지의 이름은 이카보드(Ichabod)라고 하는데요. 사실 녀석은 치료견이기 이전에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아이라고 합니다.
개고기 시장에서 트럭에 실려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그때 동물보호단체가 팔을 걷고 나서서 녀석을 구조했고 가족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왔던 것.
Liza Kue / The Friendship Circle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 이카보드가 슬개골 탈구 등으로 제대로 걷지 못한 상태였고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보호소에서 그렇게 홀로 지내고 있던 그때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게일 엘리어스(Gayle Ellias)가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한 것.
이미 집에는 강아지 다섯마리가 지내고 있었고 강아지 이카보드는 허물없이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요.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본 그녀는 순간 녀석이 치료견으로서 자질이 있다고 판단, 치료견 프로그램에 등록해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됐다고 합니다.
Liza Kue / The Friendship Circle
프로그램 과정을 모두 이수한 강아지 이카보드는 미국치료견연합 ATD(Alliance of Therapy Dogs)로부터 치료견으로서 공식 인증 받게 됩니다.
현재는 총기 사건으로 피해 입은 학생들을 위로해주는 치료견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도움이 필요하는 아이들 돕는 자선단체를 방문해 치료견으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만약 녀석이 구조되지 않았더라면 치료견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주변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낳은 기적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Gayle Ell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