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목표물로 삼았던 임팔라에게 덤벼들었다가 뒷발로 '얼굴 강타' 당한 사자의 굴욕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13 07:16

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사자가 사냥감으로 목표 삼은 임팔라가 날린 뒷발질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굴욕을 제대로 당하는 일이 벌어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야생동물 사진작가 그랜트 앳킨슨(Grant Atkinson)가 촬영한 사진을 소개했는데요.


'야생동물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라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보자마자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게 합니다.


사진을 찍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라에서 사진작가 그랜트 앳킨슨은 뜻밖에도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그가 찍은 사진 속에는 배고픈 암사자가 사냥감으로 임팔라를 지목해서 사냥하기 위해 주변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암사자의 사냥감으로 찍힌 임팔라 입장에서는 재수없게 걸려든 것이었죠. 하지만 암사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자연의 순리였는데요.


배고픔에 지친 사자는 조심스레 임팔라에게 다가갔다가 기회를 엿보다가 순식간에 덮치기 위해 달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임팔라도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사자의 공격에 임팔라는 이때다 싶었는지 서둘러 도망쳤습니다.


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문제는 도망치는 과정에서 임팔라 뒷발질에 의해 사자가 얼굴을 정통으로 맞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 그것도 아주 적나라하게 말입니다.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사자는 그대로 땅바닥에 고꾸라졌습니다. 임팔라는 사자가 쫓아올까봐 있는 힘껏 다해 도망쳤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이 사진에 찍혔죠.


사냥하러 나섰다가 뜻하지 않게 굴욕 당한 사자는 그저 입맛을 다셔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사냥 후 남은 것은 오히려 망신과 굴욕이었던 것.


이처럼 아무리 동물 세계가 '양육강식의 세계'라고 말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일들이 정말 많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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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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