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는 새끼 강아지 안쓰러워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모두를 놀라게 만든 '반전 정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18 07:49

애니멀플래닛搜狐网


길에서 홀로 서글프게 울고 있는 새끼 강아지가 너무 안쓰러워 구조한 뒤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뜻밖의 정체에 놀란 사연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었길래 이토록 놀란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 등에 따르면 며칠 전 교외로 놀러갔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하루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새끼 강아지가 우는 듯한 울음 소리가 들려왔고 길을 걷던 친구는 울음 소리를 따라갔죠.


잠시후 한쪽 길가에서 홀로 서글프게 울고 있는 새끼 강아지가 발견이 됩니다. 새끼 강아지를 발견한 친구는 서둘러서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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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강아지를 이대로 방치하면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친구는 동물병원에 녀석을 데려갔는데 이를 본 수의사가 뜻밖의 말을 건넸습니다.


친구가 구조해 데려온 새끼 강아지를 살펴보던 수의사는 "이게 어떻게 강아지예요, 여우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친구가 구조한 새끼 강아지는 진짜 강아지가 아닌, 새끼 여우였던 것. 수의사는 곧바로 새끼 여우를 진찰했고 영양실조라고 진단했습니다.


친구는 수의사에게 "제가 녀석을 키울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수의사는 정기적으로 예방접종 주사와 구충제를 투여하면 강아지 키우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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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던 친구는 결국 자신이 구조한 새끼 여우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집으로 데려갔다고 하는데요. 구조한지 일주일이 지나자 새끼 여우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친구들을 맞이했습니다.


꼬질꼬질했던 털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새하얀 털을 휘날리는 예쁜 여우가 친구 집에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렇게 친구는 의도하지 않게 새끼 강아지인 줄 알고 구조했다가 새끼 여우로 판명된 녀석을 가족으로 품어줬다고 하는데요.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뜻하지 않게 여우를 키우게 됐다니 신기하네요", "선행을 베푸신 것에 대해 박수를", "새끼 여우가 잘 자라길 바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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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