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 철장에 갇힌 채 사람 손 꽉 붙잡고 "제발 날 좀 데려가줘" 애원하는 고양이의 눈빛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21 08:06

애니멀플래닛网易新闻


좁은 펫샵의 철장 안에 갇힌 채로 자신과 눈 마주친 사람의 손을 꽉 붙잡고서는 제발 여기서 데리고 나가달라고 애원하는 고양이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 등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퇴근하고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펫샵 앞을 지나가게 됐다고 합니다.


문득 안에 들어가고 싶어져서 펫샵 가게 안으로 들어간 누리꾼은 철장 안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했죠.


그때 한 녀석에게 매료되어 손을 뻗었는데 철장 안에 지내던 고양이가 앞발을 내밀더니 그의 손을 꽉 붙잡고서는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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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마치 "날 좀 여기에서 데려가줘요"라고 애원하는 듯이 그를 바라봤고 고양이와 눈이 마주친 그는 한동안 자리에서 떠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바라보며 애원하는 고양이의 눈빛이 너무도 간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너무 오랫동안 서있을 수가 없었던 터라 그는 자리를 떠나려고 자신의 손을 뒤로 뺐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고양이는 그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고개를 푹 숙이며 실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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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직 고양이를 키울 생각도 해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키울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그 자리에서 결정 내릴 수가 없었죠.


고양이를 두고 밖으로 나온 그는 다음날 아침까지도 계속해서 전날 고양이가 자신을 바라보던 눈빛이 자꾸 앞에 아른거렸고 결국 펫샵으로 달려가 고양이를 입양했다고 하는데요.


펫샵 철장 안에서 힘든 생활을 했을 고양이는 그렇게 누군가의 가족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그의 손을 처음 붙잡았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 아프네요", "고양이 눈빛 너무 맴찢이네요", "어쩌면 좋아", "씁쓸한 오늘날 현실이네요", "이것 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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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