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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휘몰아치던 어느 추운 겨울 눈밭 위에서 발견된 어미개가 있었습니다. 어미개는 출산 직후 약해질대로 약해진 몸으로 온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어미개는 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온몸을 벌벌 떨면서 새끼들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 등에 따르면 눈 내리던 어느날 길을 걸어가던 한 행인은 우연히 뜻밖의 광경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행인이 목격한 현장은 이렇습니다. 눈밭 위에 깔린 옷더미에서 어미개가 새끼들을 온몸으로 감싼 채로 벌벌 떨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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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어미개가 품고 있는 새끼들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어미개는 그렇게 온몸을 벌벌 떨며 새끼들에게 자신의 젖을 내어주고 있었죠.
너무 오랫동안 추운 바깥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어미개는 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대로 두면 결국 어미개가 얼어 죽을 것이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던 행인은 일단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담요를 꺼내와서 어미개에게 덮어줬다고 합니다.
이후 어미개와 새끼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 시간에도 찬바람에 맞서며 떠돌이 생활하고 있을 유기견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미어져 오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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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