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 Burrard-Lucas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초희귀' 야생 흑표범이 별빛 아래 우아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영국 야생동물 사진작가 윌 부라드 루카스(Will Burrard-Lucas)는 지난 1년 동안 아프리카 케냐 라이키피아에서 직접 추적해서 촬영한 야생 흑표범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이 사진은 100년 만에 아프리카에서 처음 카메라로 포착된 흑표범이라고 합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별빛 아래에서 우아하게 걸어 다니고 있는 흑표범의 카리스마가 담겨 있었는데요.
Will Burrard-Lucas
무엇보다 어두컴컴한 밤하늘을 터벅터벅 걸어다니는 야생 흑표범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특히 어두컴컴한 밤하늘과 한몸처럼 어울러졌지만 또렷하게 야생 흑표범의 형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이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것일까.
사진작가 윌 부라드 루카스는 케냐에 흑표범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날아와 흑표범을 추적했고 1년이라는 시간을 공들인 끝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Will Burrard-Lucas
풀밭에서 수십번 누워서 기다리다 흑표범을 포착한 뒤 재빨리 셔터를 눌러 흑표범 특유의 털 색깔과 밤이 잘 어울리는 현장을 포착할 수 있었다는 사진작가 윌 부라드 루카스.
아프리카 흑표범이 마지막으로 촬영된 것은 1909년으로 지금은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고 또 봐도 신기하면서도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드는 흑표범의 별빛 아래 산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Will Burrard-Luc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