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갔다가 아이 태운 유모차 두고 도망가는 척하자…잠시후 골든 리트리버는 '이렇게' 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3.21 08:47

애니멀플래닛搜狐网


강아지는 인간의 좋은 친구입니다. 강아지는 특히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른데요. 여기 산책 나갔다가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두고 도망가는 척한 어느 한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평소처럼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뒤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산책을 나갔죠. 집사는 산책 도중 순간 골든 리트리버의 충성도를 알아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한참 고민하던 집사는 만약 골든 리트리버가 아이를 태운 유모차와 단둘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했고 한번 실험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과연 골든 리트리버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에 따르면 유모차를 끌고 산책 나온 집사가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두고 도망가는 척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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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같이 산책을 나왔던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와 유모차만을 남겨두고 나무 뒤로 숨어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죠.


잠시후 유모차와 단둘이 남은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두 발로 벌떡 일어서더니 유모차를 끌고 한발 한발 앞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앞으로 밀면서 나아갔죠. 끝까지 아이를 지켜준 것입니다. 물론 두 발로 걷는 게 익숙하지 않은 탓에 유모차를 힘겹게 끌고 나아간 골든 리트리버.


나무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집사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모습에 순간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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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녀석이 얼마나 충성심이 강한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행동한 자신의 모습이 내심 부끄러웠던 것.


이후 집사는 다시 유모차를 끄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에게로 돌아가서 자신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이처럼 강아지는 세상 그 누구보다 집사를 사랑한다는 사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순간이라고 할지라도 결코 집사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집사는 자기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말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아이 태운 유모차를 무책임하게 놔둔건 좀 아니죠", "그래도 강아지가 지켜줘서 다행", "강아지는 하늘에서 내려 보낸 천사가 분명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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