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orah Schutz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는 어느날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면서 그동안 베일에 감춰놓았던 근육들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는 야생 캥거루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호주 사진 작가 데보라 슈츠(Deborah Schutz)는 자신의 고향인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크릴랜드 와일드라이프 공원(Cleland Wildlife Park)에서 촬영한 야생 캥거루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햇빛 아래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야생 캥거루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화제를 모은 것은 다름아닌 캥거루의 숨은 근육들 때문입니다.
사진 속에서 야생 캥겨루는 우람한 팔뚝을 과시하려고 하는 듯 한쪽 팔꿈치에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었는데요.
Deborah Schutz
보디빌더 못지 않은 우람한 팔뚝에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는 야생 캥거루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하게 합니다.
야생 캥거루의 여유로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 작가 데보라 슈츠에 따르면 야생 캥거루는 사진 찍을 당시 햇살에 꾸벅 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람한 덩치와 달리 야생 캥거루는 조용히, 그리고 얌전히 기대어 누워있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Deborah Schutz
사진 작가 데보라 슈츠는 "야생의 캥거루, 특히 이 크기의 캥거루에 절대 접근하지 마십시오"라며 "가까이 다가가면 위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진 속 야생 캥거루는 붉은캥거루로 알려졌는데요.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보고서에 따르면 붉은캥거루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대류 동물이라고 합니다.
수컷의 몸무게는 보통 약 91kg에 달하고 시속 약 56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붉은캥거루의 근육은 표면적으로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정말 싸울 만큼 강하다고 하는데요.
만약 호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안전을 위해 붉은캥거루와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Deborah Schu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