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시츄 강아지 당연히 버려진 줄 알았는데…실제 '반전'이 일어났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5 10:51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하수구 속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시츄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누군가 학대한 것처럼 깨갱 거리고 난리치더라면서 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습니다.


깨갱거리는 울음소리가 나는 곳은 다름아닌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도심 주택가의 하수구였습니다. 하수구 입구에 먹이를 놓자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나 먹이를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어느새 후다닥 황급히 숨어 버리는 녀석. 도대체 왜 녀석은 좁고 냄새나는 하수구에 갇혀 있는 것일까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에서는 '하수구에 버려져 있던 시츄 주인이라며 찾아온 여자.. 강아지 이름을 부르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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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수구에 시츄 강아지가 있는 것을 발견한 제작진은 서둘러 녀석 구조에 나섰는데요. 하수구 구멍에 내시경 카메라를 넣자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는 시츄 강아지가 보였죠.


제작진이 먹이를 내려놓자 시츄 강아지는 밖으로 나와 먹이를 먹기 시작했고 그 사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수구 구멍을 막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조된 시츄 강아지.


한눈에 봐도 시츄 강아지는 오랫동안 굶주린 탓에 앙상하게 말라 있었는데요. 녀석을 진찰하던 수의사는 심한 궤양이 있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실명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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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또 미용한지 얼마 안된 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는 강아지가 확실하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제작진은 전단지를 붙이고 시츄 강아지 주인 찾기에 나섰죠.


그러자 한 편의점 주인이 털 깎은 시츄 강아지를 잃어버렸다며 찾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고 연락이 닿았는데요. 알고보니 막내 딸이 뭘 사러 나간 사이 강아지가 문밖으로 나가버렸다는 것.


이후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다녔지만 가족들은 집을 나가버린 시츄 강아지를 한달째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적처럼 잃어버린 시츄 강아지를 되찾은 가족들. 이날 병원에 있는 시츄 강아지를 보러 간 여성은 "뽀야야, 뽀야 엄마"라고 부르자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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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는 듯 축 처져 있던 시츄 강아지가 자기 이름 부르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울었고 문을 열어주자 달려가 누워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여성은 눈물을 흘렸고 수의사는 "뽀야는 사랑 많이 받은 강아지 같습니다"라며 "격하게 반응을 하고 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 시츄 강아지는 며칠 뒤 다시 찾아가보니 어느새 건강해지고 밝아진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이해줬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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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