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여의고 극심한 트라우마로 세상과 문을 닫았던 금쪽이가, 몰라보게 성장하고 밝아진 모습으로 돌아와 안방극장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과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금쪽이와 아버지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023년 출연 당시 금쪽이는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고로 엄마를 떠나보낸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고 방 안에서만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 상태여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금쪽이는 어느덧 의젓한 19세 청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한 번에 합격했고, 이어진 수능 시험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 봄에는 당당히 대학 캠퍼스에 입학할 예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는 길목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깜짝 도전 과제도 공유했습니다. 면허를 취득하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장까지 직접 차를 몰고 가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곁에서 아들의 성장을 지켜본 아버지는 "어느새 아들이 자라 면허를 따고 운전대를 잡을 나이가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감격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더불어 아버지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집안일을 솔선수범해서 돕는 등 행동과 마음가짐 모두가 눈에 띄게 성숙해졌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재 금쪽이는 대학 진학과 함께 부모의 품을 떠나 온전한 홀로서기를 계획 중인 상태입니다. 다만 아버지는 아들이 이른 나이에 학교를 자퇴하면서 또래 집단과의 교류나 사회적 경험이 다소 부족했던 만큼, 혼자 거친 세상에 나아가는 것에 대해 여전한 염려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부자의 고민에 대해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 박사는 "곧 대학생이 되는 만큼 통학 거리가 멀다면 기숙사 생활이나 자취를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그 공간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것은 물론, 친구 및 선후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는 것도 긍정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아직 경제적인 자립은 무리일지라도, 신체적·정서적 독립을 차근차근 연습해 나가는 것은 금쪽이의 성장에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