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LADbible, (오) 자료 사진 / pixabay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유료 성인 채널에 가입돼 있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당혹스러울까요. 그것도 유료 성인 채널에 가입한 범인이 강아지라면 더더욱 놀랄 듯 싶은데요.
여기 실제로 강아지가 주인 몰래 유료 성인 채널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리모컨을 잘못 밟아서 가입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토마스 반스(Thomas Barnes)는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경험했죠. 마리노(Marino)라는 이름의 비숑프리제 강아지가 성인 유료 채널에 가입한 것.
사실은 침대에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만 리모컨을 잘못 밟아 성인 유료 채널에 가입하게 된 것인데요. 강아지 마리노가 침대 위로 뛰어오르는 순간 TV 화면에 19금 성인 방송이 나왔습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그는 서둘러 케이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서비스 중단과 환불을 요청했죠. 고객센터 상담원은 환불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유료 성인 채널 요금 70달러(한화 약 8만 4,630원)가 포함된 TV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정부로부터 생활보조금을 받으며 겨우 생활하고 있던 그에게 70달러는 부담이 되는 돈이었는데요.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케이블 업체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요금 청구는 철회되지 않았죠.
결국 화난 토마스 반스는 유료 성인 채널 요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납부했습니다. 이에 케이블 업체는 요금 미납이라며 그가 이용하는 서비스 모두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LADbible
억울했던 그는 케이블 업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그제서야 케이블 업체는 다음달 70달러를 공제해주겠다고 약속했다는 후문입니다.
이후 이 같은 사실은 지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인 유료 채널에 가입한 자신의 강아지 마리노에게 추궁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비숑프리제 강아지가 유료 성인 채널을 가입할 수 있냐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말로 강아지가 리모컨을 잘못 밟아서 유료 성인 채널에 가입한 것일까. 아니면 주인이 가입하고 이를 무르기 위해 벌인 거짓말일까. 이에 대한 사실인지는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