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두고 멀리 떠나갈까봐 결혼식 내내 집사 옆에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는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6 07:41

애니멀플래닛bilibili


집사가 자기 두고 저 멀리 떠나갈까봐 걱정됐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잠시후 녀석은 결혼식하는 내내 껌딱지처럼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에서 열린 한 결혼식장에 웨딩 사진 촬영을 맡은 한 사진작가는 식장에 들어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죠.


결혼식은 여느 식장처럼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었습니다. 식을 끝내고 신랑과 신부가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갑자기 리트리버 한마리가 난입한 것.


알고보니 리트리버는 신부가 키우던 강아지였습니다. 갑자기 달려와서는 신부쪽으로 오더니 이내 드레스 위로 누워버렸죠.


주변 사람들이 얼른 나서서 리트리버를 일으켜 세워보지만 녀석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녀석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애니멀플래닛bilibili


사진을 찍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리트리버 강아지를 잠시 떼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신부 곁으로 달려와 또 붙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신랑이 머리를 쓰다듬어줘도 리트리버는 좀처럼 신부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결혼 후 자기를 두고 떠나갈까봐 무서웠던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결국 신부는 리트리버가 자기 옆에 있도록 했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 사진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작가는 그동안 이런 현장을 목격한 적이 없다면서 강아지가 집사를 정말로 많이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부 옆에 껌딱지처럼 내내 붙은 리트리버는 이들 신혼집에서 앞으로 생활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bilibili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