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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탓에 어느덧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흙먼지가 달라붙어 행색이 초라하고 더러워진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유기견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을 볼 때만 두 발로 일어서서 음식을 달라고 구걸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녀석이 살기 위해 택한 것은 구걸이었죠.
사실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들은 어쩌면 가장 가난한 아이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에게 버림 받고 이리저리 길을 헤매며 떠돌아다니고 있는 유기견들.
하루는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우연히 작은 테디처럼 귀엽게 생긴 유기견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유기견은 행인을 보자 두 발로 일어서서 바라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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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음식을 구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이 아이도 한때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었을 것입니다. 또 주인과 함께 했던 예전 삶을 그리워할지도 모릅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씁쓸함 그 자체였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길을 지나가는 행인들 앞에서 두 발로 서서 음식을 구걸하는 일 뿐이었던 유기견은 그렇게 구걸했는데요.
음식을 구걸하는 유기견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행인은 서둘러 집으로 달려가 음식을 한가득 담아서 가지고 나왔다고 합니다.
혹시나 녀석을 입양할 사람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에 조심스레 사연을 올려본다는 행인. 과연 이 아이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요. 부디 더이상 버림 받는 동물들이 없는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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