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남자가 밥 잘 못 챙겨주지만 강아지는 아무리 설득해도 노숙자 곁을 떠나지 않았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4.25 07:03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밥을 잘 챙겨주지 못하는 탓에 자기 곁을 떠나라며 아무리 설득해도 좀처럼 노숙자 곁을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 지키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실 이 남성은 혼자 떠돌아 다니던 유기견을 입양하게 됐습니다. 시작은 순전히 자신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죠.


처음 녀석을 발견한 것은 쓰레기통. 당시 유기견은 반쯤 구타를 당한 상태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구조를 했지만 키울 생각까지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의 외로움과 지루함을 달래고자 녀석을 키우게 됐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유기견이었던 강아지에 대해 애틋해졌고 녀석도 그의 옆에서 지내는 것이 편안한 듯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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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년 동안 이 둘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노숙자인 이 남성이 늙어가고 힘이 없어질수록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가지 못해 강아지에게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고민한 끝에 그는 강아지를 선의의 사람들에게 입양 시키려고 몇 번이나 보내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강아지는 다시 그에게 돌아왔죠.


몇 번의 반복 끝에 그는 포기했습니다. 강아지는 그에게 자신의 머리를 비비며 "나를 몰아내지 마세요. 처음에 당신이 저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비록 이 남자가 밥을 제대로 잘 챙겨주지 못하고 또 녀석을 아무리 설득해도 강아지는 노숙자인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껌딱지처럼 노숙자 생활하는 남자 옆에 붙어서 함께 자고 또 함께 시간을 보내는 녀석. 강아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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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