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育賓
집에만 있기 너무 답답했던 엄마는 오랫만에 산책을 하러 밖에 나왔습니다. 엄마는 먼저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다음 다른 한손에는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있었죠.
하지만 유모차를 밀면서 강아지 목줄을 잡고 있기란 여간 불편하고 힘든 일이었는데요. 그래서 엄마 집사는 강아지 목줄을 아기가 탄 유모차에 묶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엄마 집사 입장에서는 유모차만 붙잡고 있어도 되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뜻밖의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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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강아지가 기분이 좋은지 연신 엉덩이를 흔들며 앞장 서서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만에 사는 한 집사는 산책하러 나왔다가 강아지를 유모차에 묶었더니 앞장 서서 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죠.
이날 유모차 챙기랴, 강아지 챙기랴 정신 없었던 엄마 집사는 어떻게 하면 동시에 둘 다 챙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유모차에 강아지 목줄을 묶어놓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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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강아지는 자기가 유모차를 끌고 간다고 생각했는지 기분이 좋아 엉덩이를 신나게 흔들면서 걸어갔다고 하는데요.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평소 시바견 강아지는 아기가 어렸을 때부터 침대 옆에 찰싹 붙어 지켜주는 등 남다른 아기 사랑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서도 여전히 아기 집사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녀석. 그렇게 오늘도 녀석은 아기 옆에 찰싹 붙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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