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시공 끝낸 탓에 마르지도 않았는데 현관 바닥에 발자국 '꾸욱' 찍어놓은 현행범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07 11:21

애니멀플래닛twitter_@nasu_chourakuji


현관 바닥 시공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이었습니다. 문제는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것. 그런데 고양이가 발자국을 여기저기에 찍어 놓고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집사는 재시공 해야 할 상황에 처하고 말았는데요. 일본 도치기현에 위치한 사찰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지 스님은 고양이 6마리를 돌보고 있는 집사입니다.


하루는 집 현관 바닥이 너무 많이 낡아서 주지 스님은 업체를 불러서 시멘트 등으로 시공을 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시멘트 시공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업체 직원은 순간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그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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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공을 마친 터라 굳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공 작업한 현관 바닥에 고양이 발바닥이 군데 군데 찍혀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업체 직원은 주지 스님에게 말씀드렸고 주지 스님은 고양이들을 차례로 탐문하던 끝에 범인을 붙잡았다고 하는데요.


현행범으로 지목된 고양이의 발바닥에는 시멘트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누가 봐도 "내가 범인이오!"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녀석을 혼낼 수도 없는 노릇. 결국 주지 스님은 범인 고양이 발바닥을 닦아주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 시켰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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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다음날 아침에 또 다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급한 대로 수습해 놓은 현관 바닥에 또 다른 고양이가 발자국을 찍어 놓고 사라졌죠.


잘 마무리 될 줄 알았고 자고 일어났더니 오히려 발자국이 더 늘어나서 멘붕에 빠져버렸다는 주지 스님의 고백.


이번에도 현행범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과연 이번의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정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집사의 일상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니깐 봐줍시다", "또 발자국이라니...", "한번도 아니고.. 저걸 어떻게 해야 하죠", "이걸 어떻게 한담", "고양이들이 또 심술 부렸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