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 증상 보이며 힘들어 하는 강아지 본 고양이는 조심스레 다가가 '이렇게' 행동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08 08:4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inger_cat_and_vizslas


집사가 잠시 집을 비웠을 때의 일입니다. 그 사이 강아지는 분리불안증을 느꼈는데요. 때마침 강아지를 본 고양이는 뜻밖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고양이가 소파 위에 올라가 앉아서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괜찮아?"라고 위로하듯이 말하며 꼭 안아주고 달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 줄(Joule)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고양이 케빈(Kelvin)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화제를 불러 모았죠.


강아지 줄은 다른 강아지 테슬라(Tesla)와 달리 분리불안증을 앓고 있었는데요. 집사가 집을 비울 때만 녀석은 불안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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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한 끝에 집사가 입양한 것이 바로 고양이 케빈이었죠. 다행스럽게도 고양이 케빈은 두 강아지들과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렇게 고양이 케빈이 가족이 된 뒤 며칠 뒤 집사는 집을 잠시 비워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홈 CCTV를 설치해 관찰했습니다.


잠시후 CCTV에는 어떤 모습이 찍혀 있었을까요. 결과는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가족들이 집 밖으로 나가자 강아지 줄은 여느 때처럼 분리불안을 앓으며 힘들어했는데요.


소파 위에서 강아지 줄이 분리불안을 느끼고 있자 고양이 케빈이 조용히 강아지 줄에게 다가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고양이 케빈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는 강아지 줄에게 다가가 몸을 비비는가 싶더니 품에 꼭 안기면서 녀석을 달래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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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은 마치 "괜찮아, 괜찮아. 내가 옆에 있잖아. 그러니깐 너무 무서워하지마"라고 말하는 듯 보였죠. 그 덕분일까요. 강아지 줄은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집사는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 케빈의 모습이 누리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분리불안으로 힘들어하는 강아지를 토닥여주는 고양이 케빈의 모습 어떤가요.


감히 단언컨대 우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CTV로 현장을 본 집사는 "지금도 힘든 일이 있으면 강아지 줄 옆에는 고양이 케빈이 함께 해준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집에 집사가 없어 분리불안으로 힘들어하는 강아지를 위로하고 달래며 토탁토닥해주는 고양이 모습. 이들의 우정이 앞으로 쭉 변치 않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