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Guerrero
도대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신 걸까요. 술 취해 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결국 길거리 바닥에서 잠든 남성이 있습니다.
콜림비아 중부 쿤디나 마르카현 우바테시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한 탓에 집앞 현관문 앞 보도에서 쓰러져 잠드는 일이 있었는데요.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를 발견하고 다가갔죠.
그러자 잠시후 뜻밖의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술에 취해 길거리 바닥에서 잠든 남성 옆자리를 지키고 있던 강아지가 다가오는 경찰들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강아지 입장에서는 경찰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고 왜 다가오는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남성을 지키고자 다가오는 경찰들을 내쫓아내는데 바빴습니다.
Gabriel Guerrero
결국 경찰들도 두 손을 들고 말았는데요.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던 경찰은 현관문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성이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열쇠를 꽂았다가 집안으로 들어간 줄 알고 바닥에 누워서 잠이 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문제는 남성을 이대로 두면 입이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 안되겠다 싶었던 경찰은 열쇠가 꽂혀 있는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Gabriel Guerrero
경찰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남성을 일으켜 세우려고 하면 강아지는 또다시 경찰에게 짖으며 남성을 손대지 못하게 했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경찰은 현관문을 두드렸고 안에 있던 한 여자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자를 본 강아지는 안심이 됐는지 꼬리를 흔들며 집안에 들어갔다 다시 나와 남자 옆을 지켰죠.
알고보니 바닥에 쓰러져 잠든 이 남성은 이 집에서 여성과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남성은 집으로 들어갔고 강아지도 그렇게 집에 따라 들어갔다고 합니다.
현장을 공개한 경찰 관계자는 "새벽이었는데 추위로부터 주인을 지키려고 강아지는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라며 "충성심 넘치는 강아지 모습에 감탄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Gabriel Guerrero